일상
늦 눈
차화로
2009. 3. 26. 19:58
강원도 춘천의 드름산 입니다.
4월이 다가오는 3월 26일 아침, 창밖 입니다.
뒷산으로 향 합니다
적송이 눈의 무게에 부러져 길 가에 누웠습니다.
소나무의 아픔이 전해 집니다.
금병산 방향 입니다.
연정암 가는 길 입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소나무 허리가 부러져 있습니다.
지난 여름 장마 비에도 소나무가 넘어 갔었습니다. 길을 가로막아 큰 일이라도 난 양, 앞다투어
시청에 전화해서 토막내어 치워졌었지요. 차화로는 되도록이면 손을 적게 대고 그대로 두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넘어갈 수 있으면 넘어가고 돌아갈 수 있으면 돌아가고
때로는, 몸을 숙이고 지나가면 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