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로의 山

용화산

차화로 2005. 3. 6. 16:54









용화산의 아침 모습

 

 

어제 용화산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춘천 근교의 산 중에서도

높이나, 바위의 장대함이

찬연한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골짜기의 따스한 곳은

옛 절터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눈은 종아리까지 빠졌는데

소나무 아래 눈이불을 걷어내고

솔잎 보송보송한 곳에 자리잡았습니다.


겨울의 끝- 밤하늘 보석을 뿌려놓은 듯

항하사의 모래, 또 그 세계의 항하

모래 수 만큼이나 초롱하고 영롱한 별은

새벽이 올 때까지 빛나고 있었습니다.


흐르는 겨울 바람

투명하고 맑아

지금까지 은은히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