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산종주 등반보고서
용화산 종주산행 등반보고서
1. 등반개요
가. 등반구분 :한빛알파인 파티등반
나. 등반일시 :2006년 9월 17일
다. 대상지 :춘천시 고탄과 화천소재 용화산
라. 참가인원 : 이형재(등반대장, 기록), 지창식, 지미숙
후리지아, 김경일, 라기
마. 등산목적 :용화산 종주
2. 운행
가. 운행개요
08:00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집결
08:20 시외버스 출발
09:00 배후령에서 등반시작
10:10 수리봉 갈림길
10:40 사야령
13:00 용화산 정상
13:00-13:40 식사
13:48 하산시작
15:00 하산완료
15:30 양통종점
17:50 양통발 시내버스 탑승
나. 내용
○이번 길은 돌아보면 헤메인 기억이 많다. 세 번은 제대로 나왔으나,
한 번은 눈보라가 치는 날 바로 앞이 보이지 않았었다.
그날 하산해 보니 간동면 유촌리 였다.
또 한번은 군 유격 훈련장이 나왔다. 유격훈련장의 보조 기구를
사용하며 하산했다.
또 한번은 한 겨울 눈이 무릅까지 쌓인날 암릉구간에서 후퇴했다.
그리고 작년, 수리봉 능선과 수불무산 방향에서 헤메다가
덥디 더운 중복쯤 9시간을 헤맸던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독도교육을 받지 못했던 시절 아닌가. 산행계획을
하고나서 지도를 구입하러가니 공교롭게도 용화산은 1/25000
과 1/50000 모두 4쪽이 나 있는 것이었다. 평소 소장하고 있던 개념도
를 복사해서 도자각에 의한 자북선을 그어두고 예전에 어디서 잘못
들었는지 살펴보니 알 것 같았다.
(막상 산을 오르니 예전에 없던 표지판이 잘 설치되어 있었다)
○터미널에서 모이기로 한 8시. 조디님과 후리지아님 그리고 라기님과
백두산님이 도착셨고, 김경일님은 댁 근처 길목에서 기다린다고
연락하셨다.
8시 20분에 버스가 출발했고 오늘의 산행팀은 6명이 되었다.
○지난밤부터 태풍 ‘산산’의 위력은 방송에서 듣고 있었다. 그러나 산행일
제주 남쪽에 머물고 있었고 영서지역은 간접영향으로 바람과 더불어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예보되어 있었는데 산행시작부터 종료될 때 까지
오히려 가을느낌을 전해주는 갈바람으로 상쾌함마저 들게 해 주었다.
○암릉 지역을 통과할 때는, 김경일님은 운동으로 다지어진 마라토너
이어 말할 나위없고, 라기님과 후리지아님도 잘 해 주시었다.
조디님도 항상 겁난다고 말 하듯이, 위험구간 에서는 위험을 인지하고
한 구간 한 순간을집중하는 수 밖에- 이 암릉 구간의 바위 위는 유난히
전망이 좋다.
○정상을 지나 칼봉 부근에서 점심을 들고 새남바위의 위용을 감상하며
여유있는 시간을 가지고난 다음 하산을 시작했는데, 바로 아래에서
보이는 장대한 바위로 향하는 길을 그만 지나쳐 버렸다. 시간도
넉넉한데 왜 다시 찾아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예상시간 보다도 2시간이 앞당겨져 차가 많이 다니는 3거리까지
걸어 나왔다. 차 편을 택하는 다른 방도가 없던차에 김경일님이
가게에서 막걸리와 안주를 내시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시내버스가 도착했다.
-이상 기록, 이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