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로의 山

용화산종주 등반보고서

차화로 2006. 9. 18. 12:20

용화산 종주산행 등반보고서



1. 등반개요

   가. 등반구분 :한빛알파인 파티등반

   나. 등반일시 :2006년 9월 17일

   다. 대상지   :춘천시 고탄과 화천소재 용화산

   라. 참가인원 : 이형재(등반대장, 기록), 지창식, 지미숙

                        후리지아, 김경일, 라기                

   마. 등산목적 :용화산 종주


2. 운행

   가. 운행개요

       08:00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집결

       08:20       시외버스 출발    

       09:00       배후령에서 등반시작

       10:10       수리봉 갈림길

       10:40       사야령

       13:00       용화산 정상

       13:00-13:40 식사

       13:48        하산시작

       15:00        하산완료

       15:30        양통종점

       17:50        양통발 시내버스 탑승


   나. 내용

   ○이번 길은 돌아보면 헤메인 기억이  많다. 세 번은 제대로 나왔으나,

      한 번은 눈보라가 치는 날 바로 앞이 보이지 않았었다.

     그날 하산해 보니 간동면 유촌리 였다.

     또 한번은 군 유격 훈련장이 나왔다. 유격훈련장의 보조 기구를

     사용하며 하산했다.

     또 한번은 한 겨울 눈이 무릅까지 쌓인날 암릉구간에서 후퇴했다.

     그리고 작년, 수리봉 능선과 수불무산 방향에서 헤메다가

     덥디 더운 중복쯤 9시간을 헤맸던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독도교육을 받지 못했던 시절 아닌가. 산행계획을

    하고나서 지도를 구입하러가니 공교롭게도 용화산은 1/25000

    과 1/50000 모두 4쪽이 나 있는 것이었다. 평소 소장하고 있던 개념도

    를 복사해서 도자각에 의한 자북선을 그어두고 예전에 어디서 잘못

    들었는지 살펴보니 알 것 같았다.

    (막상 산을 오르니 예전에 없던 표지판이 잘 설치되어 있었다)

  ○터미널에서 모이기로 한 8시. 조디님과 후리지아님 그리고 라기님과

    백두산님이 도착셨고, 김경일님은 댁 근처 길목에서 기다린다고

    연락하셨다.

    8시 20분에 버스가 출발했고 오늘의 산행팀은 6명이 되었다.

  ○지난밤부터 태풍 ‘산산’의 위력은 방송에서 듣고 있었다. 그러나 산행일

    제주 남쪽에 머물고 있었고 영서지역은 간접영향으로 바람과 더불어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예보되어 있었는데 산행시작부터 종료될 때 까지

    오히려 가을느낌을 전해주는 갈바람으로 상쾌함마저 들게 해 주었다.

  ○암릉 지역을 통과할 때는, 김경일님은 운동으로 다지어진 마라토너

    이어 말할 나위없고, 라기님과 후리지아님도 잘 해 주시었다.

    조디님도 항상 겁난다고 말 하듯이, 위험구간 에서는 위험을 인지하고 

    한 구간 한 순간을집중하는 수 밖에- 이 암릉 구간의 바위 위는 유난히     

    전망이 좋다.

  ○정상을 지나 칼봉 부근에서 점심을 들고 새남바위의 위용을 감상하며

    여유있는 시간을 가지고난 다음 하산을 시작했는데, 바로 아래에서

    보이는 장대한 바위로 향하는 길을 그만 지나쳐 버렸다. 시간도

    넉넉한데 왜 다시 찾아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예상시간 보다도  2시간이 앞당겨져 차가 많이 다니는 3거리까지

    걸어 나왔다. 차 편을 택하는 다른 방도가 없던차에 김경일님이

    가게에서 막걸리와 안주를 내시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시내버스가 도착했다.

                                         -이상 기록, 이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