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길
따프롬사원
차화로
2006. 4. 5. 21:56
2006년 3월 26일
영화 툼레이더의 촬영장소로 잘 알려진 따프롬은 건물을 뚫고나온 나무들이 기둥과 벽을
감싸는 특이한 모습이다. 2세기에 왕의 조상을 모시기 위해 지어진 불교사원으로 앙토르톰의
외곽에 있으며 정글에 오는 듯한 기분이 느껴지는 곳이다. 지야바르만 7세때 건립되었으며
당시에는 3천명에 가까운 승려들이 살던 대 사원이었으나 그 후에 방치되었다.
이제는 돌기둥과 천장이 무너져 고색창연한 기운이 감돈다. 앙코르 유적중에서 가장 신비로움을
풍기는 곳으로 어떤안내서에는 인디아나존스에 나오는 미지의 공간으로 소개하기도 한다.
따프롬사원 의 길목에 전쟁으로 불구가 된 이들이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따프롬사원에 도달했습니다
바로 이 거대한 나무가 따프롬사원의 또다른 신비감을 더합니다
마치 브론즈나 오석의 질감이고 무척 단단합니다
허물어진 채 방치된 석재들
따프롬 사원의 주인공이기도 한 이 나무 이름은 '수풍나무'입니다
기성이와 상규님 그리고 차화로부부
유적을 거대한 나무가 휘감고 있습니다
수풍나무의 뿌리의 장대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유적 곳곳을 덮고있는 수풍나무들-
영화'툼레이더'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나오던 바로 그 문 앞에서.
잘린 나무의 뿌리가 다시살아난 놀라운 생명력
나무와 한 판 승부를 한듯. 그러나 나무는 옆에서 다시 살아났습니다
현지 가이드 김지윤씨 와
벽면의 부조를 탁본한 상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