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길
비래바위
차화로
2008. 8. 24. 19:56
계곡을 깊이 깊이 들어가다가 문득 거대한 붉은 벽이 나타났습니다.
산행을 시작하며 백두산님과 인어공주님.
비래바위를 향하여 인어공주님, 호반님, 차화로, 백두산님.
꽤 가파르고 낙엽으로 푹신한 숲속 길을 오르다가 대단한 벽을 마주합니다.
어느 산악인 들이 장기長期 숙영宿營한 흔적 입니다. 수명이 다한 잠금비너와 라면냄비.
현재 개척을 마친 루트가 5-6곳은 족히 됩니다.
통나무로 축대를 쌓고 흙을 다져만든 야영지 입니다.
암벽을 우회하여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비래바위의 상단의 능선에서.
계곡은 깊이를 더하고 뒤로는 대성산과 두류산이 펼쳐져 있습니다.
비래바위 정상에서
백두산님이 가리키는 곳은???
멀리 용화산과 칼봉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하산길에 케른에 돌 한점 더 하고.
계곡의 길이 보이기 시작입니다.
하산을 마치며, 호반님과 인어공주님.
청정 그대로- 펑펑 솟아오르는 샘물같이 맑디 맑은 계곡 입니다.
점심은 차화로표 매운탕 입니다. 수제비를 뜨고 있습니다.
계곡 그늘 너럭바위 위에서 물소리 들으며 다함께 동동주를.
스켓치도 하면서, 각자 편안한 휴식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계곡을 나서며 우리가 지나간 비래바위를 다시금 돌아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