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길

남전약수와 바다

차화로 2008. 9. 1. 23:10

남전 약수 입니다. 오색이나 추곡, 삼봉약수 계열 입니다. 사진에는 줄기차게 내리는 비가 보이지 않네요.

모든 약수가 그렇듯 산신령님의 설화와 영험이 있습니다.

천연 탄산과 철분에 의해 톡 쏘는 독특한 맛이 있지요. 밥을 지으면 쑥색이 납니다.

속초의 중앙시장에  할머니가 만드는 젓갈집에 들렀습니다. 이 할머니와 인연은 아마도 12년은 넘었을 것입니다.

길이 질퍽하던 시장은 변모 했습니다.

환경만 바뀌었을 뿐, 어시장의 모습은 그대로 입니다.

 

 

비 바람이 몰고온 파도는 미역과 다시마와 바닷말을 실어 놓았습니다.

 

파도 한 겹 밀려 옵니다.

 

모래에 밀려들고 스며드는 파도 소리는 들려 줄 수 없습니다.

 

 

 

 

 

비는 종일 멈추지 않았습니다.

15년 전 부터 속초에 오면 들르는 옛시장엔 할머니의 손 맛 좋으신 '또복이 횟집'이 있습니다. 



배경음악 :Forever/ Giovanni Marradi



 


남전약수 뒷 산에 벌초 갔었습니다.

비는 그치지 않았지요. 벌초를 마치고 바다 구경을 하고 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