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부산상회 바느질아줌마

차화로 2005. 1. 2. 10:18
 

釜山商會針母


市邊陋巷有針廛

儉朴主人常坐筵

世惑狂奔消費癖

盡誠弊綻更縫姸




부산상회 바느질 아줌마


도시 변두리

누추한 거리의

바느질 가게


검박한 주인

항상 자리에 앉아


미혹한 세상

미친 듯 내달으며

낭비벽도 심하건만


정성을 다해

헤진옷 터진옷

다시 손질해

예쁘게 꿰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