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관련 자료
[스크랩] 보이청병
차화로
2005. 2. 15. 19:02
보이차를 크게 둘로 나누면
청병.숙병 이렇게 둘로 나누어진다.
첫째: 명품의 청병은 재료의 우수성을 들 수 있다.
지금과 같이 인공재배된 운남대엽종관목의 잎이 아니라 야생교목에서 채엽한
유효성분이 탁월한 잎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야생교목의 잎은 흔히들 다성이 강하다고한다
뿌리를 같이한 녹나무향과 주위의 다른 나무향들이 베어 있다고 하는데,
실제 채엽한 생엽의 향은 일반적인 생엽의 향이 아니라
강하고 신선한 나뭇잎향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그 잎을 채엽하여 바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 녹차로써의 구실을 할 수가 없다.
차의 찬성질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잎으로 녹차를 만들어 마시면, 배가 아려온다
그것을 아는 그들이기에 그 잎으로 차를 만들어
올해 제품은 저장하고 이미 만들어졌던 제품을 판매하는 순환씩 판매 방법을 썼던 것이다
그러기에 오래 묵히면서 산화작용에 의한 후발효가 진행되도록 한 것이다
여기서 발효에 관한 이야기를 잠시해 보면,
발효란, 어떤 미생물에 의하여 대상의 유기물에 성질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차의 발효에는 좀 달리얘기한다
홍차를 예로 들면 완전발효라고도 하고 전발효라고도 얘기하며,
오룡차인 청차류는 반발효라고 얘기하는데,
이렇듯 차의 발효는 미생물에의한 변화가 아니라 엽록소의 변화상태를 얘기한것이며
보이차 중에서 지금 얘기하는 청병은 여기에 속한다
홍차와 청차류는 먼저 엽록소의 변화를 시켜놓고
그 제조법에 따라 차를 제다하기에 전발효라고 하며
보이청병은 녹차라고 얘기하긴 다소 무리가 있지만
녹차와 비슷한 제조과정으로 우선 모차를 만들어 놓으면 이것을 보이산차라 하고
이 산차에 증기를 쬐어 일정한 형태의 틀에 눌러놓은 것을 보이긴압차라고 한다
그런후 시간의 경과로 산화작용에 의한
변화를 가짐으로 후발효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뒤에 설명하겠지만 흔히 알고있는
칠자병차와 같은 현대에 만들어진 숙병의 보이를 미생물발효라 얘기하는 것이다
청병의 제다과정을 살펴보면
청차나 홍차의 위조와는 다르지만
생엽을 채엽한후 조금의 위조과정을 거친후
살청을 하고 유념을 한다음 햇볕에 건조를 한다
대략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보이청병의 모차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이 청병의 제다에 많은 문제점들이 생기게 된다
중화인민공화국의 탄생과 문화대혁명을 거치며
생산의 증가를 위해 야생교목을 베어내고 재배형관목으로 품종을 바꿨으며,
수제작 이었던 많은 부분을 기계화하게 된 것이다
서두에서 얘기했다시피 이전 청병의 우수성을 야생교목의 잎,
즉 재료의 특수함에 뒀었는데
이런 변화를 거치며, 그 명성을 점점 잃어가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70년대 초반
이전, 청병의 맛을 쫓아 오래 묵히지 않고도
그 맛을 흉내 낼 수 있는 숙병인 미생물 발효차가 탄생하게된 것이다
이상에서 얘기한 바와 같이 지금 명품의 보이는 청병으로 후발효차인 것이다
여기서 그 효능에 관한 얘기는 여러 안내서에
많이 나와있음으로 생략하지만, 그 특이한 맛과
체지방의 분해 및 장에 탁월한 효능으로 많은 분들이 애음하게 되자
연도를 속인 제품들이 난무한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에선, 이전 야생교목의 잎이며
상당한 시간동안 묵힌 보이청병의 명품은 찾아보기 힘들며
세계 최대의 차 소비지인
홍콩과 대만에서 아주 고가에 그것도 소량이 거래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보이를 말만하면, 수 십년씩
이야기를 하며 거래되는 모습을 보면, 웃지못할이다
숙병의 탄생이 이제 28년 정도인데
한국시장의 거의가 숙병인 그 제품들이
어떻게 수 십년씩이라 이야기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지금 시중에 유통되는 보이차를 보면
매변이 일어난 차들을 많이 본다
매변된 제품은 그 연도가 아무리 오래됐다해도 좋은 차라 얘기할 수 없다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차를 애음하는 소비자들도
어느 정도의 지식은 가져야하며
상인들 역시도 어느 정도의 제다지식과
어떤 시대에 어떤차가 만들어 졌으며
진위여부는 어떻게 가리는지에 대한 보다 많은 지식을 가져야하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명품을 설명한 서적들이 몇 권 있는 것으로 안다
물론 그 명품들이야 구할수 있는것들이 대부분 아니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엉뚱한 이야기는 하지 않으리라 본다
(이상의 글은 박기봉씨가 중국 운남에서 직접 보이차를 제다하면서 느낀 점을 "김창수의 차의 명인을 찾아서"라는 사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보이차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보이차를 애호하시는 다인여러분들께 보이차를 바르게 알고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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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보이청병
글쓴이 : 아란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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