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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천량차(千兩茶)-화권차(花卷茶)

차화로 2005. 2. 15. 19:03

천량차(千兩茶)-화권차(花卷茶)

천량차는 일명 화권차라고도 하는데 청대와 민국초에 유명해진 변방지역의 차이다.
생산은 호남성과 광서성의 소수민족(묘족이 대부분임)지역에서 생산된다.

천량차의 높이는 약 150cm이며 직경은 20cm이고 무게는 천량이나 된다. 손으로 압축하여 만든 후 다시 대나무 잎과 종려나무 잎으로 싸서 나귀나 말에 실어 멀리 운반하기에 편리하도록 만든 것이다.
먼저 산서성이나 섬서성등지로 운반하였으며 다시 내몽고 각 지역으로 운반하여, 몽고족들이 사는 곳에서 손님을 접대할 때 끓여 마시는 고급 우유차이다.

1950년대 중기 도로가 개통된 후 상서(호남성 서쪽)의 백사계다창에서 시험적으로 하나에 2kg되는 화전차로 만들면서 천량차의 생산이 중단되었다. (문화혁명후에도 민간에서는 소량의 약 300양되는 포장이 안된 소 천량차를 만들었는데 작은 천량차라고 하여 차탕은 비교적 단백하고 예리했으며 91년도에 장사시내에 몇 개가 유입되었는데 가격이 아주 비쌌다.)

상서 천량차의 차나무 원료는 교목형 중엽종으로 차잎 밀도가 높으며 차탕의 색깔이 엷어진 후 다시 작은 불로 끓여 마시면 차의 향기가 방안에 가득하다. 현재 남아있는 몇 개 안되는 천량차는 몯 약 90년 이상 묵은 것으로 첫탕은 매우 달고 매끄러워, 아주 오래 묵은 술과 같이 시간이 오래될수록 맛이 깊어진다.

천량차의 느낌은 시상판나에서 생산되는 40년 이상된 청병(녹차보이)과는 다르다.
오래된 보이차는 폐기가 있고, 기가 체내에서 장기간 머물러 있으나 오래된 천량차는 입속에 들어간 후 우선 체내에 축척되었다가 서서히 전신으로 확산되어 기의 길이 세밀하고 신체와 내장에 닿지 않는 데가 없으며 더욱이 뇌에까지 깊이 침투되어 머리끝과 목근육의 긴장을 풀게 한 후 곧바로 탁한 기운이 사라짐을 느끼게 하여 머리를 아주 맑게 한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신선한 차가 카페인에 의해서 각성되는 것과는 다르다) 만약 저녁이나 피로할 때 마시면 온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잠을 달고 깊게 잘 수 있도록 한다.

차의 모양은 둥근 원주형이며 길이는 146.7cm이고 직경은 20.67cm이며 무게가 36.25kg이다. 겉포장은 대나무 자리로 싸서 포장하였다. 빛깔은 검은 갈색이 나며, 향기는 순수하고 맑으며, 맛은 짙고 부드럽다. 탕색은 짙은 황색이다.

원료 : 호남성 중엽종 차잎
공정 : 생엽채다 -> 살청 -> 유념 -> 악퇴 -> 건조 -> 흑모차 -> 사분 -> 병퇴 -> 증열 -> 축긴 -> 양건

설명
1) 생엽을 따서 살청기에서 살청을 하고 유념기에서 충분히 비빈다.
2) 차잎이 다 비벼지면 습기와 열기가 있는 상태로 무더기로 쌓아둔다
3) 쌓아놓으면 열과 습기로 발효가 된다. 충분히 발효가 되면 1차 건조가 된 후 흑모차가 된다.
4) 체로 쳐서 찌꺼기를 빼내고 다시 차잎을 섞어 쌓아둔다. 2차로 발효가 진행되어 완저니 발효가 되면 뜨거운 수증기로 푹 쪄낸다.
5) 그 다음 둥근 원통형으로 강하게 압축하여 틀에 박아낸다. 이 떡차를 서늘한 곳에서 서서히 건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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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천량차(千兩茶)-화권차(花卷茶)
글쓴이 : 아란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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