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이야기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

차화로 2005. 4. 30. 20:31
행복의 문을 여는 비밀번호 
 

일상의 풍요로움은 욕심 그릇을 비워서 채우고 
자신의 부족함은 차고 매운 가슴으로 다스리되 
타인의 허물은 바람처럼 선들선들 흐르게 하라. 

생각은 늘 희망으로 깨어있게 손질하고 
어떤 경우도 환경을 탓하지 말며 
결코 남과 비교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 


미움은 불과 같아 소중한 인연을 재로 만들고 
교만은 독과 같아 스스로 파멸케하니 
믿었던 사람이 배신했다면 조용히 침묵하라. 

악한 일엔 눈과 귀와 입을 함부로 내몰지 말고 
선한 일엔 몸과 마음을 아낌없이 탕진하여 
삶의 은혜로움을 깊고 깊은 사랑으로 완성하라. 


식사를 간단히, 더 간단히, 
이루 말할 수 없이 간단히 준비하자. 
그리고 거기서 아낀 시간과 에너지는 
시를 쓰고, 음악을 즐기고, 
자연과 대화하고, 친구를 만나는 데 쓰자. 


- 헬렌 니어링 <소박한 밥상> 中에서 - 
 

 

山菊閒譚님이 산국농장 홈피에 올린 글입니다.

다음과 같이 부연 설명했습니다.

 

스콧과 헬렌 니어링(니어링 부부로 알려지고 있지요)은 채식주의자로
스코트는 100세가 되던 해,스스로 곡기를 줄여 세상을 떠났으며 헬렌도 교통사고가 아니었다면 100수를 누렸을텐데 헬렌은 92세에 삶을 마감했다고 하네요. 짐짓 달콤한 현학적인 표현으로 일관된 글월들도 많고 경계해야 하겠지만 이들은 진정한 실천인으로 보아도 될 것 같네요. 이네들의 생활단면을 1가지 소개합니다.
배가 고프지 않을 때는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 배가 고플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극적인 양념을 넣지 않고도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소금과 양념이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만든다면 소금과 양념을 넣지 말고 음식을 적게 먹는게 좋다. 아주 간단하지 않은가.

 

 

크게 공감하며 차화로는 다음과 같이

의견을 달았습니다.

 

참으로 자연과 하나되어
들꽃의 삶으로 살아가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저는
말술을 마다않고

짜장면과 막국수는
감기몸살을 이기는
백신삼아
다량으로 복용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