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에서

문학과 미술의 만남

차화로 2008. 9. 12. 16:14

김유정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문학과 미술의 만남 展'이

9월 12일 부터 9월 25일 까지 춘천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차화로와 노을님이 출품 했습니다.

 

 

 

 

 

 

최지순 강원도예총회장님과.

전시장에 까미도 들렀습니다.

 

닭싸움 시키는점순이 작품설명: -동백꽃 中에서-

우리가 마을에 들어와 집이 없어 곤란으로 지낼제, 집터를 빌리고

집을 짓게 해 준 마름의 딸이 점순이다.

마름의 손에 배재를 얻어 땅을 부치므로 일상 굽신거리는 터에

점순은 긴치 않은 수작을 건다.

느 집엔 이거 없지?’ 하며 감자를 건네는 호의를 거절한 뒤엔

점순은 우리 닭에게 온갖 심술을 부린다.

대강이가 크고 오소리 같이 실팍하게 생긴 자기네 수탉으로

덩저리 작은 우리 수탉을 함부로 해댄다.

 

쇠돌네집,밖에는 소나기 작품설명: -소나기 中에서-

춘호는 노름할 종잣돈을 만들어 오라고 아내를 윽박지른다.

아내가 나이 젊고 얼굴 똑똑하니까 어떻게 라도 해올 수 있다는 것이다.

동리의 쇠돌엄마는 치맛바람에 노는 벌이로 팔자 고쳐, 은근히 부러움을 사는 터이다.

시골 아낙으로는 용모가 매우 반반한 춘호처는 감사나운 구름송이가 하늘 신폭을

휘덮고는 차츰차츰 지면으로 처져 산봉우리에 살풍경이 되어 빗방울이 무더기로 퍼부어

내리는 날, 비에 젖어 살의 윤곽이 그대로 비치어 쇠돌네 집을 간다.

쇠돌네 집에 있던 동네 부자 이주사는 춘호처를 집안으로 끌어들인다.

밖에는 천둥소리와 함께 빗방울이 모진 소리를 내고......

 


Mauro Giuliani / Trio for Violin, Cello and Guitar
                                       in E flat major (I ~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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