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대화1 2009.12,19 9:10pm 차갑고 시린 오늘은-어린시절의 밤 입니다. 뒷산 구름따라 전설이라도 피어 오를 것 같습니다 (RE) 12,19, 9:29 pm 꽃사슴答 12월의 바람은 날 깨어나게 합니다. 깊은밤 늦도록 잠못이루는 것도 12월이기 때문인 것을--달빛마주하는 나의 눈속에 가슴시린 추억이 흐르네- 2009, 12월 13 15:41pm 산굽.. 자작시 2009.12.19
산 길 이형재(차화로)作 -깃대봉 가는길 어제밤(`09, 11월8일) 지인들에게 다음의 문자를 보냈었다 그리움 덧없음이여 그리움이 그대의 자산 무상으로 함께하는 이땅은 또 하나의 축복 이는 아래의 문장을 우리말로 쓴 것이다. 想은 我에서 集하여 煩하나 想은 無常이라. 想은 어떻게 해볼려고 애쓸것도 아니.. 자작시 2009.11.08
어떤대화2 묵산거사와의 문답 묵산거사 問 : 우주속에 잠드셨는가 차화로 答 : 가을 풀벌레 이야기 들으며 새털같이 흔쾌히 곡차한잔 녹차한잔 묵산거사 問 : 그대는 왜 잠 못이루고 홀로취해 생사를 넘나 드는고 차화로 答 : 취하니 만상은 여여하고 식은 투명하니 취 불취 생사의 경계 있으리오 묵산거사 問 :한.. 자작시 2009.01.01
겸 허 장여헌 선생이 말하기를 ‘虛’는 온갖것을 채우는 창고가 되는 것이요 ‘靜’은 온갖것을 변화시키는 터전이요, ‘貞’은 온갖 일의 줄기가 되는 것이요, 겸손(謙)은 온갖 이로움의 자루요 ‘儉’은 온갖 행복의 근원이다. 원천선생 조목은 말하기를 몸을 잘 보존하는데는 겸손함만 한 것이 없다. 周.. 자작시 2005.11.25
겸허 한빛산악회(한빛Alpine Club)의 회훈은 주지 하는 바 대로 다음과 같다 꾸밈없는 겸허에의 동경 아름다운 미지에의 추구 끝이 없는 투지, 한계에의 도전 참으로 산악인으로서 지니고 수련해야 할 정수라 아니할 수 없다. 그 첫 구절 ‘꾸밈없는 겸허에의 동경’은 음미 할수록 여운이 있다. 아무 가식없는.. 자작시 2005.11.25
삼 복 차화로 作 : 보리수잎 -江 三伏 謙爐 李亨宰 (차화로) 炎中愈熟穜 樹氣草香風 夏來常須熱 依扇欲憑空 삼복 더위속에 벼는 익어가고 우거진 풀밭 훈훈한 풀내음 향 여름은 의례 뜨거우려니 부채 하나에 허공에 올라볼까나 자작시 2005.08.03
[스크랩] 차화로의 겨울 시 한편 雪 (借 子厚韻) 李亨宰 常見鳥遊絶 白徑人跡滅 冬木恬雅佇 自積空場雪 눈 (자후 유종원의 운을 빌려) 차화로 언제든 놀던 새 보이지 않고 하얀 길 오솔길 사람자취 끊어졌는데 우두커니 단아하게 고요한 겨울나무 소복소복 빈 마당에 저절로 눈만 쌓이고 그린작은점배경.jpg 0-1.gif 자작시 2005.07.18
들녁을 보고 비워서 넉넉해진 지리산 가을 (2004 10,6 동아일보) -농부 숲 해설가 최세현 이즈음의 지리산 자락을 보노라면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보라색 꽃이 지천으로 펼친 쑥부쟁이와 꽃향유, 그리고 흰색의 정수를 보여주는 산구절초와 같은 화려한 꽃 말고도 여뀌, 방동사.. 자작시 2005.07.18
이 거리걷는 이들(자작시) 謙爐 李 亨 宰 當世步行街頭人 百年過後幾殘留 亦難講明百年前 今日能評誰耶無 若此去留全無事 千載應却一瞬中 四季變遷當定則 瓔兒忽成爲父長 山川依舊松月在 當時人傑今來非 空劫轉光無窮裏 踏地共生與戴千 取利沒道君莫用 相逢懷仁悅自生 遠近親和施祝福 德談交流問如何 이 거리 걷는 이들 .. 자작시 2005.07.18
봄날에 차 마시며 봄날에 차 마시며 春日吟茶情 燕還巢今春 柳枝騰水液 雲與水流淸 終始共自忘 浮生如朝露 空然遑遑去 勿謂悔生短 永劫在一念 時時逢舊友 喫茶逍遙遊 봄날에 차 마시며 올봄도 제비들 보금자리 찾아오고 버들가지에 물 오르겠네 구름과 물 더불어 맑게 흐르니 終始함께 모든일을 잊었노라 뜬구름같은.. 자작시 200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