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로의 山

연정암 등반보고서

차화로 2006. 9. 3. 13:22

드름산 연정암 등반


1. 등반개요

   가. 등반구분 : 한빛알파인 파티등반

   나. 등반일시 : 2006년 9월 3일

   다. 대상지   : 춘천시 칠전동 드름산 연정암

   라. 참가인원 : 백성현(대장), 이형재(기록), 남궁규, 하재홍, 권현옥, 지미숙,

                 정지인(사진촬영), 김상우

   마. 등산목적 : 한빛알파인 파티등반


2. 운행

   가. 운행개요

       14:10         칠전동 대우아파트 출발

       14:30-17:30  청솔바람길, 진달래봄길, 쉼터길, 청솔바람B 등반

       17:50         철수


   나. 내용

○약속장소인 주차장에 나오니 권현옥님과 지미숙님이 와 있었다. 바로 백성현님이 도착했고

  남궁규님은 후문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하재홍과 학교동료인 김상우님과 함께

  바로 도착했다. 후문으로 이동해서 남궁규님과 다함께 인사를 나누고 암장을 향해

  출발했다. 만나며 인사를 나누며 더욱 남다른 반가움을 느끼는 것은 아마도 ‘자일’을 연결

  해 서로의 생명을 연결했던 ‘자일의 정’이 아닌가 한다.

○드름산 암장 개척을 완료하고 지난 월예회의 때, 암장 이름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었다.

  나름대로 내가 생각해 보았던 이름은 서조암, 유장암, 연정암 이었는데

  棲鳥岩 -산새 깃드는 바위

  幽墻岩 -그윽한(깊숙한)담장같은 바위

  鍊正岩 -바르게(바름을)수련하는 바위

  연정암이 뜻과 발음하기가 좋다고 의견을 모아 연정암이라 명명한것이다.

○암장에 도착하여 지미숙님은 잠시 후에 만나기로한 동료와 워킹하기로 했다고 하고, 노을님은

  사진촬영을 하기로 함에 따라 오늘 등반은 6명이 되어 남궁규,백성현, 권현옥님이 한팀을 이루고,

  하재홍, 이형재, 김상우 3인이 한 팀이 되기로 했다.

  김상우님은 하재홍의 학교 동료로서 수영강사 이기도 하고, 요트, 스카이다이버 이기도한 만능

  스포츠맨 이라고 하는데 이번 암벽등반이 궁금하다며 이번 등반에 참여한 것이다.  실내 인공암장은

  한달간 연습을 했다고 한다.

  남궁규님과 하재홍이 짧은 시간이나마 등반 기본자세를 알려주었다. 남궁규님이

   “잘 가르쳐 주어야 자꾸 하고싶은 생각이 들것 아니겠어?” 하며 열심이 지도했다.

○‘청솔바람 길’을 백성현님 선등,권현옥 후등, 남궁규 확보로 등반하는 동안, 하재홍팀은

  ‘진달래 봄길’을 이형재 선등, 김상우 후등, 하재홍 확보로 동시에 등반이 이루어 졌다.

  이 크랙길은 지난여름 거듭된 호우로 그렇지 않아도 간신히 박혀있는 돌이 더욱 흔들려

  안정성 있는 큰 바위만 잡거나 딛고 선등하였는데, 내 확보로 김상규님이 올라오며

  잡거나 딛은 돌들이 아래로 굴러갔다. 하재홍이 놀랐다고 한다.

  나중에 서로 길을 바꾸어 등반할 때, 남궁규님이 불안정한 돌들을 제거 하는데 꽤 큰

  바위들이 굉음을 내며 떨어졌다. “낙석!” 하며 우르릉 떨어지는 소리는 항상 毛骨이 悚然

  하다.

○‘진달래 봄길’을 모두 오른 3인은 하강은 ‘청솔바람길’로 하기로 했다. 권현옥님과

  백성현님이 묵묵히 먼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남궁규님의 “완료”하는 소리가 아래로부터

  들려온다. 권현옥 백성현 순서로 하강하고, 우리는 내가 먼저 하강하고 하재홍은 오늘

  함께온 동료인 김상우님한테 하강을 한참 설명한 후, 김상우 하재홍 순서로 하강완료

  하였다.

○백성현님 팀이 백성현 선등으로 ‘쉼터’길을 백성현 남궁규 권현옥 순으로 등반하였다.

  우리팀은 ‘청솔바람 길’에 백성현이 남겨둔 자일로 톱로핑으로 이형재 김상웅 하재홍

  순으로 등반을 마쳤다. 나는 하강한 다음, ‘쉼터’길을 남궁규님 확보로 오른쪽 바위를

 딛고 바위를 안고 왼발로 딛으려 하는데 3번 다 미끌어 지다가 소나무 삭적이에

  뒷주머니가 걸려 면스판 바지가 삭적이에 늘어나며 찢어지어 속옷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아래에서는 박장대소로 웃음이 터졌다. 하릴없이 그냥 내려오고 말았다.

○ 백성현팀은 이왕 온 길에 다 해보자는 남궁규님의 제안으로 ‘청솔바람B'까지 모두 등반

  했다. 하재홍은 스스로 슬랩연습하며 김상웅님에게 슬랩연습을 시켰다.

  모두들 등반을  마치니 5시 30분이 되었다. 장비회수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철수하니

  5시 50분. 얼마쯤 하산중에 인근 군부대에서 6시 국기하강 트럼펫 소리가 들려왔다.

 

                                                                                                      이상, 기록 이형재

  

'차화로의 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화산종주 등반보고서  (0) 2006.09.18
용화산종주  (0) 2006.09.17
드름산 연정암 등반  (0) 2006.09.03
울산바위 릿지  (0) 2006.08.15
드름산암장 시등,茶한잔  (0) 200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