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山道
한산으로 가는 길
뉘라서
한산에 오리
한산의 길은
끝 모르는 길
돌 천지인 긴 시내
어찌 헤치고
풀 우거진 넓은 개울
누가 건너리
이끼 미끄러운길
비 탓이랴
바람 없이도
솔 소리는 이는 것
뉘라서 이 세상
번거로움 떠나
흰 구름 그 속에
나와 함께 놀랴.
登陟寒山道(등척한산도)
寒山路不窮(한산노불궁)
谿長石磊磊(계장석뇌뢰)
澗闊草몽몽(간활초몽몽)
苔滑非關雨(태활비관우)
松鳴不假風(송명불가풍)
誰能超世累(수능초세루)
共坐白雲中(공좌백운중)
이 시를 읽고 차화로의 소회는-
끝없이 이어진 길을따라
한잔 중 펼쳐진 운해에 한점 바람이 불면
구름사이 드러나는 만학천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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