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으로 노을님을 만나러
동생과 작은 새언니와 빗속을 뚫고 아침 일찍 떠났다.
비를 좋아 하는 나에게는 차창에 들이치는 빗살이 아름다웠고
촉촉히 젖은 산야의 가을 풍경은 조금은 을씨년
스러우면서도 정겨웠다.
운전하는 동생은 많이 힘이 들었으리라.
노을님 집 베란다에서... 철을 잊고 다시 핀 진달래 꽃
유주
차 꽃
차화로님께서 녹차를 넣어서 만든 칼국수를 써시고 있다.
다실
차화로님과 마주 앉은 나
노을님이 나를 위해 그리신 대나무
노을님이 내가 만들어 드린 목거리를 하고 계신다
차화로님이 손수 빗으신 맛있는 칼 국수로 점심을 든후
국화차, 녹차, 구운 유자/녹차, 등등 수제품의 여러 종류의 귀한차를 마셨다
차화로님의 독경 시범
노을님과 차화로님의 작품 아래서
공치기하는 아들. 예쁜 한복 치마저고리를 입은 딸 사진을 못담았다.
전영자 여사의 공방에 들렸다. 상궁으로 부터 수 놓는것을 전수 받으셨다.
여든이 넘으셨지만 나보다 더 건강하시고 젊으신 전여사님과
노을님이 춘천호를 완주 운전하신후에 들린 카페,
유자차가 따뜻하게 가슴속을 데워 주었다.
계속해서 너무나 잘 먹어 주었드니 몇평은 더 늘어난것 같다.
죽은 귀신도 잘 먹은 귀신이
때깔이 곱다며 응원 하는 언니 덕에
용기를 내어 앞모습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공개한다.
아름다운 춘천호
황혼에 빛나는 산야
저녁 식사를 하러 들린 음식점 에서 포착한 노을
노을님의 환대에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동생도 작은 새언니도 플에서 만난 친구와
이리도 아름다운 인연을 갖을 수 있다는 것에 많이들 놀라워 했다.
노을님, 고마워요, 나의 친구가 되어 주셔서...
그리고 나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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