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物素描*28
-이형재-
(1991년 江原文學18호) 시인 이무상
어느 산문 나선 도인인가
조선 반만한 체구에
흰 두루막, 흰 고무신
그리고
어깨에 걸린 머리칼.
나비가 된 장자의
세상 즐기는 낙을 아는 듯
대범함 속에
넘치지 않은 큰 기쁨이 있다.
흙 앞에 앉으면
곱게 감긴 새끼줄과 진흙덩이가
의미를 부여하여 살아나고
한 시대의 아픔
한 시대, 몸부림의 표현이
생장, 생장, 생장으로
우리를 다시 감격케 한다.
'작가관련 문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웰빙실천 예술가 -강원도민일보 (0) | 2006.05.05 |
---|---|
차실엔 편안함이 가득 -설록 (0) | 2005.01.04 |
바쁜 현대 속에 생활의 여백찾는 조각가 이형재 -춘천정론 (0) | 2004.11.16 |
그곳에 가면 산이 있다 -강원도민일보 (0) | 2004.02.13 |
원융의 세계 4회개인전 -강원도민일보 1996.6 (0) | 1996.06.06 |